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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이번 주말 '끝'···웨스턴 길 확 뚫려

'4개월간 영업 피해' 한인업주 한숨 덜어

웨스턴과 1가길의 수도관 매설 공사가 드디어 끝난다.

LA수도전력국(DWP)에 따르면 수도관 매설과 관련된 웨스턴길 공사가 모두 끝났으며 마지막 도로 포장 및 차선을 다시 그리는 작업만을 남긴 상황이다. 19일 현재 공사현장에선 더 이상 수도관 공사와 관련된 건설장비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지난 5월 11일 시작된 이번 공사는 '퍼스트 스트리트 트렁크 라인'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가를 따라 벤네스 애비뉴에서 딜론 스트리트까지 지름 60인치 크기의 새 수도관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스테파니 인테리아노 DWP 공보관은 "수도관 매설 작업을 모두 마쳤다"며 "이번 주말 모든 공사를 끝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완료에 따라 4달 가까이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인근 상인들은 일제히 공사종료 소식을 반기고 있다.

부산초밥의 이천희 사장은 "공사가 진행되는 네 달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너무 속 시원하고 이제 다시 손님들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WP는 공사기간을 12주로 알리고 7월말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가 연기해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본지 7월 29일자 미주판 A-6면>

당시 DWP는 상인들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통보도 하지 않은 채 공사 기간을 8월 20일까지 연기시켜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은 물론 매출 감소로 큰 피해를 받아야 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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