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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서버브에도 있었으면…한인회관-총영사관만 설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일부 한인들은 서버브 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인회관에 분향소가, 총영사관에 조문소가 설치됐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두 곳과 함께 샴버그 래디슨호텔에도 분향소가 마련된 바 있다.

한인들 중에서는 한인회관의 지리적인 제약을 들며 한인 밀집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롤링메도우에 거주하는 이명재씨는 “한인회가 위치하고 있는 시카고까지 내려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서버브 지역에 분향소가 설치된다면 많은 한인들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아직까지 추가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북서부 서버브 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되면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계속 인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홍병길 회장도 “서버브 분향소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었지만 많은 한인들이 원한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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