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최근 성장, 일시적인 현상”
“정부 부양책 소진되면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
“민간 지출 증가해야”
실제로 17일 일본이 2분기에 예상을 깨고 0.9%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으며 지난 주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국가들이 2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그리 많지 않다.
BMO캐피털의 살 구아티에리 씨는 “회복은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이라며 “수 개월 전의 국제 경제 침체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이지만 지속적이고 강한 경제로 돌아서기에는 아직도 멀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17일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이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성공을 강조하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인위적인 부양책이 소진될 경우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코시아 뱅크의 데릭 홀트 씨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더블 딥’이 발생할 확률은 70% 정도”라며 “현재의 경제는 정부의 부양책과 재고를 채우기 위한 생산 증가에 의해 지탱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효과들이 약해지면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고무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경제 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출 모드로 돌아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현상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매 매출은 0.6% 감소했었다.
CIBC 월드 마켓의 에이버리 쉔펠트 씨는 “민간의 지출이 증가할 때 까지는 당분간은 낮은 이자율 등 공공의 자극이 지속돼야 한다”며 “내년에는 민간의 지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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