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의 반응(무순)] '경제위기 극복한 지도자'…장기남(한인회장) 외
"한인 동포를 대신해 훌륭한 지도자를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한국이 IMF 경제위기에 처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위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또 남북화해 무드를 조성해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게 한 것은 큰 업적이다.평통위원으로 한국을 방문, 김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고통속에서도 꿋꿋이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고 한국이 현재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하신 분이다.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전세계에서 으뜸가는 민주화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의지의 정치인'…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5선 국회의원인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섰던 동지를 잃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 전 부의장은 "명 대변인으로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김 전 대통령은 엄청난 시련과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의지의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 교환교수로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김 전 부의장은 시카고에서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잇따라 떠나 보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한인회에 차려진 분향소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한국에 들어가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