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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미국경제' 세미나 패널 PWC 강수연 이사 "기업들 이미 경기회복 대비"

신규 투자에도 관심

"미국의 대기업들도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미 경기회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4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의 강수연 이사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은 아직도 고전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나 올 상반기에 비해 경제여건을 보는 기업 CEO들의 인식이 다소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중앙포럼'이 개최하는 '경제 진단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기도 하는 강 이사는 "지난 1년여간을 보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많은 힘을 기울였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호전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기업들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책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면 신규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PWC의 의뢰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이 조사에 따르면 30% 이상의 CEO들이 투자나 신규고용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여전히 적은 수이긴 하지만 이전 조사보다 크게 나아진 것으로 기업들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되는 회복기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이사는 이같은 분위기를 들어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놨다.

그는 "기업들이 여전히 재무재표 상으로는 어렵지만 외부적인 영향 탓인지 올초보다는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선되는 기미가 보이는 정도로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이사는 이번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게 된 것에 대해 "대형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한인으로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인들에게 좋은 경제 정보를 알리는 동시에 PWC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WC는 언스트&영 KPMG 델로이트&투시와 함께 소위 '빅4'로 불리는 대형 회계법인으로 한국에서는 파트너 회사인 '삼일회계법인'로 잘 알려져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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