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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영어문체(English Style) 공부

신종흔 박사/MD 공립고교 교사·대학진학 카운슬러

영어공부를 어느 정도 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의미전달이 효과적(Effective)이면서 문장자체도 아름다운(beautiful) 문장들을 자신이 현재 읽고 있는 영어지문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것 같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떠한 종류의 영어지문을 읽든지 그 문장이 가진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 또한 그 지문에 등장하는 표현들이 음악적 혹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지, 즉 그 영어문체(English Style)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다.

필자의 경우에는 원래가 영문학 전공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 두가지 특성면에서 두드러진 영미문학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그동안 많이 읽어왔다. 대표적인 고전작가들로는 Edgar Allen Poe, William Faulkner, John Steinbeck 등을 들 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John Steinbeck의 소설 ‘The Grapes of Wrath(분노의 포도)’ 나 ‘East of Eden(에덴의 동쪽)’ 혹은 ‘Of Mice and Men(생쥐와 인간)’ 의 처음 몇 페이지를 읽어보면 필자의 말이 실감이 갈 것이다. 즉, John Steinbeck의 자연묘사의 탁월함을 그의 문체 속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현상을 Poe나 Faulkner의 작품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을 꼼곰하게 읽어보면 한결같이 그 문장들이 지닌 특유의 음악적인 음율과 시각적인 이미지가 탁월하면서도 문장들이 대단히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장들을 많이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도 이들 작가의 문장들에서 배운 표현들을 필자 자신이 영어로 문장을 쓸 때도 그대로 무의식적으로 쓰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영어실력이 느는 순간인 것 같다.

즉, 효과적이고 아름다운 문체의 영문장들을 많이 읽음으로써 그 같은 문체를 내 머릿속에 내재화(Internalization)하는 과정이 곧 영어실력향상의 지름길인 것이다.

사실, 좋은 영작문 실력을 기르는데 있어서 위에서 예를 든 탁월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반복해서 읽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실천적인 측면에서 말하면, 처음에는 이들 작가들이 펼쳐놓는 이야기의 전개에 집중해서 읽는다 치면, 그 다음에는 그 작품에 나오는 문장들의 효과성과 음악성 그리고 그래픽한 이미지들에 집중해서 읽어보는 것은 대단히 영작문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이같은 문장의 효과성과 아름다움으로 따진다면, 미국현대작가들 중에서는 Janet Pitch(‘White Oleander’)와 Sue Monk Kidd(‘The Secret Life of Bees’), 그리고 Barbara Kingsolver(‘The Poisonwood Bible’) 등의 작품들을 공부한다면 대단히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캐나다 문단에서 활동하지만 미국독자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Michael Ondaatje 의 작품들도 이같은 목적의 영어공부에 대단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의 작품 ‘The English Patient(영국인 환자)’ 를 펼쳐놓고 반복해서 읽어보면 영어문체의 효과를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영어공부나 유학생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필자가 개설한 무료까페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http://cafe.daum.net/englishhouse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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