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이민·의료개혁안 동시 통과를' 아태법률센터 등 아시안계 10개 단체 성명서
"오바마 정부의 연내 이민개혁안 처리를 촉구한다!"전국의 아시안 이민자 단체들이 이민개혁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공동 움직임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7일 아시안계 이민자그룹 관계자 20여명이 히스토릭필리피노타운내 비버리유니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바마 정부와 의회의 연내 이민개혁안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LA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오바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의료개혁안에 대해서도 "이민개혁과 동시에 추진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두 개혁법안의 동시처리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족학교와 노동상담소를 비롯해 아태법률센터(APALC) 아시안법률코커스(ALC) 남가주필리피노노동자센터(PWCSC) 남아시안네트워트(SAN)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정희 민족학교 이민자권익옹호담당간사는 "서류미비자들의 소비와 노동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서류미비자에 대한 구제없이 미국경제도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조속한 이민개혁안 통과를 역설했다.
스튜어트 고 APALC 사무국장도 "의료개혁도 이민개혁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지금이 바로 이민개혁안 통과를 위해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모아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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