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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관광업계 '휘청'···경기침체에 신종플루 겹쳐

관광객 작년보다 15% 급감

관광명소 하와이가 올해 연방의 50번째 주로 가입된지 50주년이 됐으나 경기 침체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주 재정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의 3분의 1을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하와이는 올 상반기 방문객의 지출 규모가 49억7000만달러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15% 격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17일 "두 곳의 항공사와 두 곳의 크루즈 여객선 업체가 하와이 노선을 폐지하고 유가 상승과 미국.일본의 경기침체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며 하와이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종 플루로 관광객 유치가 타격받은 점도 큰 악재로 꼽힌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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