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 공동 아닌 단독개최로 '원위치'
행사 3주 앞으로…하워드한인회 준비시간 부족
길놀이·태권도·비보이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
메릴랜드 한인회는 12일 하워드 한인회와 함께 코리언 페스티벌 준비 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하워드 한인회측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단독 개최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행사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한인회는 코리언 페스티벌 대회장으로 하워드 인사를 내정했었으나 공동개최가 불발됨에 따라 우선은 대회장 없이 공동준비위원장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동준비위원장에는 김미셸 수석부회장을 비롯 김광훈, 박춘기 부회장이 각각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이날 준비모임에서 대략적인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우선 코리언 페스티벌은 풍물패 한판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희경 무용단, 김상숙 고전무용의 전통 무용과 더불어 빅토리 태권도장, US태권도 아카데미, 남스 태권도, 합기도등의 시범이 선보인다.
여기에 볼티모어, 하워드, 앤아룬델 한인 노인회가 참여하는 라인댄스 경연, 비보이, 워십 댄스, 국악 퓨전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참여하는 축제를 위해 어린이 사생대회, 리틀 미스·미스터 선발대회, 청소년 탈렌트 쇼 등도 이어진다.
한인회는 2009 코리언 페스티벌이 ‘축제와 경품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참여하는 한인들에게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차례에 걸쳐 경품 추첨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영사업무를 비롯 페이스 페인팅, 풍선 공여, 전통의상과 탈을 쓴 광대와 사진 촬영하기, 서예전, 들뫼바다 사진전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허인욱 회장은 “ 하워드 한인회와의 공동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시간이 부족하지만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준비하겠다”며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워드 한인회 한 인사는 내부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만 하워드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 당일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공동개최 불발로 인해 10월 초에 다시한번 볼티모어 시청앞에서 개최할 코리언 페스티벌은 사실상 물건너가게 됐다.
▷행사일시 및 장소: 9월 5일(토) 2210 Fairgrounds Rd., West Friendship, MD 21794 ▷접수 및 문의: 410-625-2442, 팩스: 410-772-5763
허태준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