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수표(IOU) 발행 중단한 가주정부, 내달부터 현금으로 교환
재정 좋아져 결제 앞당겨
존 챙 회계감사국장은 13일 가주의 현금 보유 수준이 위급한 상황을 넘겨 9월부터 IOU 발행을 중지하며 이날부터 후불수표도 결제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주정부에서 IOU를 받은 정부 거래처나 개인들은 9월 4일부터 일반 은행에서 수표를 입금하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카운티 정부나 주립대 등에 미지급했던 각종 보건복지 프로그램 운영비나 캘그랜트 등도 이날부터 모두 정상적으로 지불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당초 10월 이후 원금과 유예기간동안의 이자(3.75%)를 지급한다고 밝혔으나 재정상태가 예상보다 일찍 회복되자 결제일도 한달 앞당긴다고 밝혔다.
챙 국장은 "연방정부에 신청해놓은 단기융자금 15억 달러가 이달 말 승인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또 예산안 통과로 확보된 현금이 넉넉해 후불수표 발행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주 정부는 2009회계연도 예산안 책정이 늦어지면서 현금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지난 7월 2일부터 개인 소득세 환불자와 주정부 거래처를 대상으로 IOU를 발행해왔다. 지금까지 주정부가 발행한 IOU는 1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표는 32만7000여장이다.
한편 챙 국장은 이날 빌 로키어 재무부장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재정고문과 비공개 미팅을 갖고 가주 재정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한차례 더 만나 후불수표 발행 중단에 필요한 최종 절차를 점검한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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