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방문한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탤런트 최수종, 나누고 베풀고···봉사도 스타

16일까지 아동결연 캠페인 '간증 콘서트'

"신문지 한 장에서 받은 베풂의 사랑을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누고 싶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친선대사인 탤런트 최수종씨가 14일부터 남가주에서 시작되는 아동결연 캠페인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12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굿네이버스는 "최수종씨와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로 간증 콘서트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집회는 14일 오후 7시30분 감사한인교회 15일 오후 7시 베델한인교회 16일 오전 10시 남가주 동신교회와 오후 3시 30분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열린다.

최 씨는 1999년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10년 넘게 한국과 방글라데시 네팔 평양을 넘나들며 세계 어린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10년간 활동하면서 만난 제3세계 아이들의 이야기와 인간 최수종의 삶과 상처 극복과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사실 나눔을 실천하며 사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씨가 처음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기 전이다. 1985년 콜로라도 주에서 유학하던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는 유학을 포기했다. 그리고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최악의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추운 날씨인데 집이 없어서 고속 터미널 벤치에서 잠을 잔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남루한 차림의 사람이 '신문을 덮고 자면 따뜻할 것'이라며 덮어주고 가더군요. 의문이 들었죠. 나보다 더 허름한 옷을 입은 저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갖고 신문을 주고 갔을까. 그 때 하나님과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벌면 저보다 힘든 사람들을 위해 나누며 살겠다구요."

그 이후 틈틈이 소년소녀 가장과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돕게 됐고 좀 더 체계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에 연을 맺게 된 곳이 굿네이버스였다.

최 씨는 "경제도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보다 더 배고프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금 현실이 힘들지라도 한 번 뒤를 돌아보고 우리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돌아보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는 UN이 공인한 한국 국적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국내와 해외 23개국에서 사회복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미주 굿네이버스는 2007년 설립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877)499-9898

오수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