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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한의원장 사건 용의자 공개···'대범한 범행' 미국인들 충격

미 언론 집중 보도

애난데일 한의원장 피살사건과 관련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11일 용의자와 용의차량을 공개 수배한 가운데 미국 TV와 신문 등 주요 언론들도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ABC 7’과 ‘뉴스채널 8’은 11일 저녁부터 사건 현장 부근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차량 사진과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시민들의 제보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ABC 7’뉴스는 보도에서 용의 차량의 차종과 모양, 색깔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동영상을 본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한 이웃 주민은 “그림에서 용의자는 주변을 둘러보는 경계심도 없이 대범하게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볼 때 진짜 누군지 궁금하다”며 “이처럼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이 주변에서 일어났다는데 대해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용의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분명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ABC 7 뉴스는 또 피해자 유족들은 아직 극도의 긴장과 공포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하고 오직 숨진 이정애 원장이 좋은 성품을 가진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만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WTOP’ TV 역시 페어팩스 경찰이 강력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이 (한인 뿐 아니라)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WTOP는 페어팩스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 차량과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 유일하게 사건 현장에 나타난 경우”라며 “차량이 정확히 건물 진입로 앞에 정차한 후 남성 1명이 황급히 걸어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도 ‘경찰이 살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도움을 구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인터넷 판에도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동영상을 링크시켜 놓고 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포스트는 또 “경찰이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지만 계획적인 범행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용의차량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나열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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