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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어바인 경찰 임금, 1년간 동결 논란

의회 통과에 노조 반발

어바인 경찰들의 임금이 향후 1년 동안 동결된다.

시의회는 11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찬성 3표대 반대 2표로 향후 1년 동안 경찰관들의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경찰 노조는 극력 반발하고 있다.

시와 경찰 노조는 최근 수 개월 동안 임금 동결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으나 양측의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경찰을 제외한 어바인시 공무원 노조는 해고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임금 동결안에 이미 합의했다. 하지만 경찰국의 205명 직원 중 190명이 가입해 있는 경찰 노조는 지난 달 협상 결렬 직후 시측이 임금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고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해 왔다.

노조측은 특히 지난 5년간 어바인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강조해 온 시측이 예산 삭감에 있어 강경한 자세를 취하며 경찰국의 기여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시측은 경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이미 임금 동결에 합의한 직원들도 재협상을 요구하게 된다며 경찰 노조의 양보를 촉구해 왔다.

강석희 시장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 공무원 중 87%가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을 받아들였다"며 임금 동결안 통과가 불가피했음을 주장했다.

강 시장은 "애너하임시 경찰국도 18개월의 임금 동결안을 통과시켰는데 애너하임시의 안엔 대신 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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