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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물사용량 20% 감축' 가주의회, 절수법안 협상 막바지

캘리포니아주가 본격적인 절수시대의 개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가주 의회는 예산안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후 다음 작업으로 영구적인 수자원 절약 법안들의 통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논의 중인 법안으로는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민 1인당 물사용량 20% 감축안'(AB 49)을 포함해 세금인상안 물낭비 억제안 환경시스템 정비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수법안은 현재 상ㆍ하 양의회 의원들이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통과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주 의회가 이미 법안과 관련해 상당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버뱅크 수도전력국 론 데이비스 총책임자는 "이미 각 도시에서 절수안을 시행하고 있거나 도입예정이라 주민 일인당 물사용량을 20% 줄이는 안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가주의 각 도시들은 물절약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글렌데일시 의회는 연말까지 물사용량을 10% 줄이기 위해 야외급수일을 주 3일로 제한하는 '강제 절수안'을 논의한다. 당초 지난 5일부터 강제 절수안을 시행하려한 글렌데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절수안을 최종 확정한다.

버뱅크시의 경우 시민들에게 수도꼭지용 물마개(Facet Aerator)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물마개는 분당 물사용량을 2.5갤런에서 1갤런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급수제한으로 잔디가 죽어가고 있다며 강제절수안 법 시행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버뱅크시는 이미 야외급수를 자체적으로 줄인 주택과 공원 등이 이미 잔디고사 문제에 직면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내 버듀고 길에 위치한 주택 가운데 8채 에이본가에 위치한 주택 중 8채 등 시내 주택 수십 채의 잔디색이 이미 갈색으로 변했다.

지난 4월부터 강제절수안을 시행중인 LA시의 경우 공원.묘지.골프코스 등 대형 녹지가 황폐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야외급수 제한 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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