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영자신문 읽기의 유익함
신종흔 박사/MD 공립고교 교사·대학진학 카운슬러
사실, 학자들은 뛰어난 영작문의 80%가 좋은 문장들을 평소에 많이 읽고 이해한 영문독해에서 온다고 말한다.
영문독해와 관련하여 다양한 주제의 문장들과 풍부한 단어량을 동시에 습득하기 위해서는 영자신문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물론, 처음에 영자신문을 읽기 시작할 때는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좀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어느 정도의 단어량을 가진 다음부터는 엄청난 가속도를 내서 영어로 된 다양하고 풍부한 자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만 10년 동안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The Washington Post지를 읽어왔다.
그 동기는 이왕 미국에 유학을 온 이상,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 하나 정도는 매일 읽어보자는 아주 단순한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이러다보니 나중에는 메릴랜드 주립대학 어학연수원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워싱턴포스트지를 만 3년간 강의하는 은혜도 누리게 되었다.
사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에서 발행되는 The New York Times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기도 한데, 이 신문이 다루는 폭넓은 세계적인 주제와 수준 높은 단어들, 그리고 군더더기가 없는 아주 매끈한 문장들은 영어학습자들이 그대로 공책에 베껴두는 것만으로도 차츰 차츰 좋은 영어문장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데 대단히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워싱턴 포스트지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두세 편씩 매일 연재되는 사설(Editorial)은 영어문장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신문사설을 6개월 정도 계속해서 읽어나가면 자연히 전세계와 미국에서 일어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한 뚜렷한 시각이 생길 뿐만 아니라 논리적이고도 힘이 있는 영작문 실력을 독해를 통해 연마하게 되는 이득이 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리는 사설은 미국정부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New York Times의 사설들도 여러 가지 면에서 대단히 유익한데, 참고로, Washington Post 지 사설에서는 E.J. Dionne 과 Fareed Zakaria 의 글들을, 그리고 New York Times 지 사설에서는 Paul Krugman과 Thomas L. Friedman 그리고 Maureen Dowd 의 글들을 권장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대표적인 Columnist 들이 다루는 주제들이 대단히 폭 넓을 뿐만 아니라 문장 또한 대단히 세련되고 힘이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온라인으로 이 사설들을 읽으려면 각각 www.washingtonpost.com 이나 www.nyt.com 에 접속하면 된다.
끝으로, 이 사설들은 SAT 시험준비를 하는 한인학생들에게 대단히 유익한 공부자료인데 그 이유는 사설들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들은 모두 빈출SAT단어들이며, 사설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들은 SAT 시험의 Critical Reading(비판적 독해)영역에 흔히 지문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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