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검진 경력 살려 의료상품 알릴 것' 서울대 병원 LA사무소 정은진 신임 실장
"서울대병원이 그동안 미주 한인 사회에서 탄탄히 닦아 온 기초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5일자로 서울대학교 병원 LA사무소에 새롭게 부임한 정은진 실장(사진)의 각오다.
서울대병원 간호사이기도 한 정 실장은 부임 전 VIP 건강검진 등을 담당한 경력을 살려 미주 한인들에게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리는 한편 정확한 상담과 훌륭한 서비스로 최고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의료 상품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도 한국으로 의료 관광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한인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선진국 못지 않게 훌륭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데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 의료 관광 상품을 선택하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 실장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개소 이래 이제껏 570여명의 한인 의료관광객을 서울대병원으로 유치시켰다. 특히 관광업체와의 협력 없이 단독으로도 매 분기마다 60~70% 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미주 의료관광업계의 성공적 모범 사례를 남기고 있다.
정은진 신임 실장은 "검진 상품을 꾸준히 홍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미국 내 다른 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성을 활성화 해 중증 치료도 적극적으로 소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아메리카은행과 협약 계좌 계설시 검진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대 의대 동문 출신 병원들을 연계한 협력 병원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미주에 진출해 있는 다른 대학병원이나 의료관광 관련업체들과의 협력도 돈독히 해나가겠단 것이 정 실장의 목표.
"각 병원에겐 서로가 경쟁업체일 수도 있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모두가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필요한 정보는 공유하고 도울 부분은 도우며 의료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습니다."
▷문의: (213)785-8510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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