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휴교 규정 완화···연방정부, 개학 앞두고 실시기준 낮춰
아픈 학생도 회복땐 하루뒤 다시 출석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 신종플루의 심각성이 지역마다 다르고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확산 움직임에 따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휴교령 발동 기준을 기존보다 낮추기로 했다.
올해 봄학기에 발표됐던 기존 지침은 재학생 가운데 신종플루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무조건 휴교 조치를 내리도록 권고했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휴교령 관련 지침은 ▷해당 지역에 신종플루 유사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할 때 ▷많은 수의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할 경우 등으로 제한했다.
또 신종플루 유사증세로 귀가 조치된 학생의 경우 치료를 받아 열이 없어지면 24시간 이후에는 등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사증세를 보인 학생은 최소 1주일간 등교할 수 없었다.
CDC의 토마스 프리든 박사는 "소수의 학생이나 교사가 신종플루 증세를 보인다 해도 가능한 한 휴교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예방접종이나 청결 유지 등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미 전역에서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신종플루 유사증세로 귀가조치〈본지 7월28일자 A-6면>되는 등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산 움직임을 보이자 각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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