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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자원봉사 대축제' 수상자들, 막내린 축제···봉사는 영원하다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에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타인종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열려 총 60여개의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빅헬프상은 석준우ㆍ김수진 유스 서비스상은 청소년 봉사단체 '틴 거라지'팀 인스피레이셔널상은 찰스 프리먼 한인보이스카우트 그룹 리더 브리지상은 남가주사진작가협회 레인보우상은 UC데이비스 학생 모임 '한소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10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레인보우상

UC데이비스의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 '한소리(회장 최보영)'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한국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소리는 UC 데이비스 행사는 물론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행사 및 새크라멘토 라이온스 클럽이 주최하는 커뮤니티 행사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왔다. 또한 한글도 가르치면서 주류사회에 문화의 다양성과 함께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브리지상

비영리단체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은 매년 할아버지 할머니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을 해주고 있다. 지난 5월7일 한미여성회의 사무실에서 열린 2009년 영정사진촬영에서 240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다.

지난 6월 중앙일보 주관 아버지날 행사에서도 가족사진촬영 봉사를 통해 '따뜻한 가족 만들기'에 앞장섰다. 매년 연말에는 전시회를 열어 모은 기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부해 오고 있다.



◇인스피레이셔널상

그렉 프리먼은 밴 나이스에 있는 보이스카웃 트루프 1의 매스터로 보이스카웃을 이끌며 건강한 미국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헌신해왔다.

2005년부터는 한인 2세로 구성돼 매주 월요일 저녁 정기 미팅을 하고 있으며 주말 캠프 지역 커뮤니티봉사 여름 캠프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13년에 설립된 보이스카웃 트루프 1은 밸리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트루프로 100여년동안 많은 보이스카웃과 이글 스카웃을 배출해왔다.



◇빅 헬프상

태권도 댄스팀인 '태권몬(회장 석준우)'의 석준우ㆍ김수진은 지난 1월부터 LA 동부지부 밀알선교회에서 장애우 10명에게 태권도 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트로이 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석준우는 태권도 3단 랜초 알라토미스 10학년인 김수진은 태권도 2단이다. 석궁과 김양이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이 없던 장애우들에게 몇개월동안 태권도 댄스를 가르친 결과 운동을 넘어 힘찬 기합과 함께 펀치ㆍ발차기ㆍ타겟 등 다양한 기술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8월 중에는 벨트 테스트를 실시해 노란 벨트가 되면 음악과 함께하는 태권도 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석군과 김양은 "가지고 있는 작은 능력으로 운동이 부족한 장애우들에게 건강과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보람있다"고 밝혔다.



◇유스 서비스상

틴 거라지(클럽장 크리스틴 변ㆍ제임스 이)는 거라지 세일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10대들이 운영하는 단체다.

크리스틴 변ㆍ제임스 이 공동클럽장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두 세달에 한 번씩 각자 자신의 집에 있는 물품들을 가져와 '거라지 세일'을 통해 기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첫 봉사활동 무대는 지난해 6월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장터로 그때 처음 손에 쥐게 된 사랑의 기금은 '300달러'. 그 돈을 고스란히 저소득층을 돕는 한 봉사기관에 기부를 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크리스틴 변 공동클럽장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벌써 10여개 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이은영 기자 .사진=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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