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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콰치 시의원 음주운전 사건, 트랜 의원에 '불똥'

'사고 현장서 수사 방해'
앤디 홀 경찰국장 밝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앤디 콰치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사건〈본지 6일자 A-18면>의 파장이 밴 트랜(사진) 가주 하원의원에게 미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은 6일 지난 1일 콰치 의원이 낸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의 수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앤디 홀 경찰국장은 이날 사건 발생 후 13분쯤 뒤 트랜 의원이 현장에 나타나 거듭된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 수사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홀 국장에 따르면 트랜 의원은 경찰에게 자신을 콰치 의원의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중인 경찰에 접근했다.



홀 국장은 트랜 의원이 담당 경관으로부터 "다시 한 번 접근하면 체포하겠다"는 경고를 듣고 난 뒤에야 접근을 멈췄다고 전했다.

트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콰치 의원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갔으며 계속 머무른 것은 "친구가 심각한 사고에 연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콰치 의원의 정치적 스승이자 후원자인 트랜 의원은 또 "경관과 대화하고 간단한 질문을 하려던 시도를 수사방해라고 하는 주장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측이 이례적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공개한 것은 콰치 의원이 전신주를 들이받기 전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켰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경찰국측은 내부의 상황 전달이 잘못돼 공개가 늦었다고 해명했으나 일부 블로거들에 의해 콰치 의원이 사고 차량의 유일한 탑승자였는 지를 비롯한 의혹들이 제기되자 사건 축소 내지는 은폐 의도가 없었음을 알리기 위해 사건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홀 국장은 접촉사고를 당한 차량 운전자가 콰치 의원이 사고 차량의 유일한 탑승자였다고 진술했으며 현장의 경찰도 트랜 의원에게서 사고를 당했거나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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