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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사적지 지정 승인···미셸 오바마 공식 축하 서한

백악관에서 LA한인타운의 사적지 지정을 축하한다는 서한을 공식적으로 보내옴에 따라 한인타운 구역 논란도 종결될 전망이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KYCC(관장 송종호)는 지난 4일 '미국보존협회(ACHP) 대표인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로부터 '사적지' 승인을 축하한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은 지난 5월 사적지 지정 신청서가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본지 5월 29일자 A-1면>

이에 따라 한인타운은 앞으로 지역홍보 활동에 사적지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5만 달러의 커뮤니티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한인회측은 지원금을 타운 보존 및 관리와 관광산업 활성 프로그램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타운의 사적지 지정에 참여한 KYCC의 송종호 관장은 "미국정부가 한인 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했다"며 "사적지 지정을 위해 많은 단체가 함께 노력했는데 너무 기쁜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A 한인회의 이창엽 이사장도 "사적지 지정은 전국적으로 한인타운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 타운의 사적지나 문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타운 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한인타운 외에도 차이나타운과 리틀도쿄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타이타운 등 5개 커뮤니티를 사적지로 지정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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