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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민 계속 감소…상반기 4만건도 못돼

미국의 경기침체로 이민 신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본지 8월3일자 A-1면> 올 상반기에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I-140)가 4만건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6일 이민서비스국(USCIS)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취업이민 신청서는 3만6000건이라며 취업이민 신청이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USCIS에 접수된 취업이민 신청서는 2007년 23만5000건에서 2008년 10만4000건으로 이미 절반 이상 줄어든 상태다.

AP는 미국의 경제불황으로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이민 비자를 받으려면 최소 5년이 넘는 기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 취업하려는 이민자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USCIS 텍사스 서비스 센터의 크리스티 바로우즈 부소장은 "경제불황 때문에 회사들은 취업 스폰서를 하면서까지 이민자를 고용하려 하지 않고 이민자들은 수입이 전보다 줄어 고민하고 있다"고 추세를 설명했다.



영주권 신청자가 줄어드는 또다른 이유는 경제위기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미국인들의 눈초리가 싸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슬린 킴벌 워커 이민변호사협회(AILA) 엘파소 지부장은 "미국 회사들이 고용 절차가 복잡한 외국인 대신 되도록 미국을 고용하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편 USCIS는 이날 비전문직 취업비자(H-2B) 2010회계연도 하반기용(2010년 4월~9월)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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