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지구촌 한바퀴 돌며 ‘독도는 한국땅’ 알린다
독도레이서 … 14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대장정 돌입
한국 청년들, 주요 대학서 세미나·독도 티셔츠 배포
리더 한상엽(25)씨 등 6명의 젊은 남녀가 모인 ‘독도레이서’는 세계인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펼친다.
민간외교관으로써 역할을 담당할 이들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미국 전역과 캐나다, 남미, 호주, 아프리카, 유럽을 거쳐 1년 간 전 세계를 횡단한다.
독도레이서는 스탠퍼드 대학 등을 포함 각국 경유 도시에 소재한 12개 대학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를 갖고, 세계 주요 마라톤대회 등에 참가, 사물놀이를 통한 홍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각국 언어로 번역된 ‘독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하며 독도와 동해를 잘못 표기한 각국의 현지 기관을 방문, 시정을 요청한다.
이와함께 각국의 참가자들로부터 발 도장을 수집, 울릉도에 소재한 독도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리더 한상엽씨는 “독도를 알리는 것은 한국인의 숙명이며 도전”이라며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투쟁적인 생각보다는 독도를 통해 세계인들과 화합하고 교류하면서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도레이서’는 2006년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횡단한 ‘독도라이더’의 아우 뻘로, 올해 2월 독도 알리기 릴레이 마라톤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김도건(20)씨를 잃고 오토바이를 포기,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14일 한국으로부터 항공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독도레이서’는 16일 금문교를 달리면서 독도 홍보 UCC를 제작하며, 20일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독도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아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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