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WP·NYT 등 3대 일간지에, 동해 알리기 전면광고
가수 김장훈씨 후원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추진한 동해 광고는 이날 월스트릿저널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됐다. 뉴욕타임스에는 다음주 중 광고가 실린다.
D섹션 3면에 게재된 이 광고는 ‘To WSJ Journalists(월스트릿저널 기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지난 7월 3일 WSJ가 북핵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삽입한 한반도 지도에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 된 것을 ‘East Sea(동해)’라는 굵은 활자로 정정한 그림을 배경으로 실었다.
광고 아래쪽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다”며 “동해상에 있는 독도도 한국의 영토로 인정 받아 온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상에 일본해라는 것은 없으며 단지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망상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신문인 WSJ와 기자들에게 이같은 간단한 사실을 알려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일본이 전 방위적 로비를 벌이고 있어 우리도 민간이 앞장서 적극 홍보에 나설 때”라며 “지금까지 어떤 일에도 외부 도움을 받은 적이 없지만 동해·독도 홍보에는 네티즌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후원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개 신문에 실리는 동해 광고에 소요되는 비용은 수억원으로 알려졌다.
동해 광고 디자인은 서교수가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에 ‘Do you know?’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는 2000년 전부터 동해로 표기돼 왔다”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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