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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킴보장학생 17명 선발···가정형편·성적·과외활동 등 고려

박옥춘 박사 등 7명 엄정한 심사

중앙일보·중앙방송이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선발한 2009년도 킴보 장학생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실시된 워싱턴 지역 장학생엔 존스합킨스대에 재학중인 서은정씨를 비롯 올 가을 예일대에 진학하는 우승현 양, MIT에 진학하는 데이빗 김(한국명 김민우) 군 등 모두 17명이 선발됐다.

킴보 장학금은 특히 지난해 부터 선발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장학생 수를 100명에서 115명으로 늘려 1인당 1500달러씩 총 17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킴보 장학금은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자신의 어려웠던 유학생활을 돌아보며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설립했다.



따라서 장학금 선발 기준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비롯 학교성적, 과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이 동시에 반영됐다. 동점자의 경우는 가정형편이 먼저 고려됐다.

올해 심사 위원장을 맡은 박옥춘 박사는 “지원자들이 전반적으로 에세이 수준이 높아졌고 이중 일부는 가슴이 찡한 스토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 평했다.

한편 박옥춘 박사를 비롯 워싱턴 교육계 및 미 주류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인사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30일 본사 강당에 모여 지원자들의 면면을 엄격히 심사했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괄호안은 학교).

이재성(조지아텍 진학 예정), 우승현(예일 진학 예정), 서은정(존스합킨스), 한가람(존스합킨스), 서은주(UNC-그린스보로 진학 예정), 박주용(조지타운), 조연상(버지니아커먼웰스 진학 예정), 이인애(조지메이슨 진학 예정), 이호석(UC 버클리 진학 예정), 애나 오(MICA 진학 예정), 조아해(버지니아텍 진학 예정), 김미현(조지워싱턴), 박소연(윌리엄 앤 메리 진학 예정), 아담 조(버지니아텍 진학 예정), 캐더린 유(UVA), 김민우(MIT 진학 예정), 김종현(버지니아텍 진학 예정).

<심사위원 명단>

▷박옥춘(심사위원장):연방교육부 교육과학원 책임연구원, 재미한인장학금 심사위원

▷문일룡: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변호사

▷김선경:조지메이슨대 재단이사

▷오하나:센터빌고등학교 교사

▷김서규:공인회계사

▷전영완:본사 교육팀 국장

▷장도선:본사 논설위원

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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