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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한미무용연합회 회원들 '춤추며 봉사···사랑이 넘실'

춤과 사랑 따로 따로 떼어놓으면 나름 의미가 있는 두 단어가 모이면 무슨 뜻이 될까.

이런 두단어를 붙여서 쓰는 단체가 한미무용연합회(회장 진 최)다. 이름만 들으면 다 알 것같은 단체가 바로 한미무용연합회. 하지만 뭘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단체가 한미무용연합회다.

이름이 익숙한 이유는 웬만한 타운 행사에 참여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단 사랑 봉사 이런 단어가 들어간 행사엔 무료 출동(?)한다.
발레부터 성인들의 라인댄스 재즈댄스 힙합댄스 밸리댄스 브레이크 댄스 등등. 지난해 열렸던 사랑의 바자 행사장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어린이 발레리나들이 바로 이곳 소속이었다.

지난 봄 열린 전미복지협회의 원앙경로행사장에도 참여해 노인들을 즐겁게 했던 주인공들이다.

"저희가 할줄 아는 것은 무용뿐이네요. 연합회 15명 회원들이 한미교육원 등 커뮤니티 센터 여러 유치원 센터에서 무용을 무료로 가르칩니다. 다른 것을 잘한다면 그걸로 봉사하겠지만 가장 자신있는 무용을 가르치는게 저희에겐 안성맞춤인 것같아요."

무용가 한명이 한그룹당 많게는 20명 적게는 10명씩 15명의 회원들이 한인 커뮤니티와 타커뮤니티를 위해서 쏟아붓는 열정은 대단하다.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특히 무용의 경우 한번에 수십명을 가르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이런 각종 커뮤니티 무료 댄스 프로그램에서 무용을 배운 학생들은 양로병원 위로 행사 타운 행사 자선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도 봉사 배우고 익혀서 활용하는 학생들도 봉사가 된다.

"한번에 100명이 동원됩니다. 만약 자녀를 맡긴 부모들이 싫어한다면 그도 안되겠지만 봉사 행사장도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

진 최 회장이 대충 헤아리는 행사만도 135회가 넘는다. 가장 앞장서서 나서기때문에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것이다. 지난 2004년 퀸 앤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시작한 다인종 댄스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매학기마다 6주간씩 무료 레슨을 했다.

지난 2002년부터 130여회의 한미무용연합회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한 아이린 최양(9학년)은 "무대에서는 3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보통 5개의 다른 춤을 추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고 식사도 제때 못하고 힘들고 고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박수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양은 또 "춤을 통해 이웃사랑의 참 정신을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로 공연이 기다려질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 최양은 '춤을 추며 사랑나누기' 봉사를 성인이 돼서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미무용연합회는…

한미무용연합회(KOA Dance Federation)는 지난 2002년 4월에 발족해 비영리 무용예술봉사단체로 등록돼 있다.

진 최 회장은 발족이래 회장을 맡고 있다. 이사진에는 다양한 현대 무용예술인이 참가하고 있고 무용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각종 무용세미나를 개최하며 타민족들에게 한국 무용을 널리 알리는 것도 단체 목적중에 하나다.

이사회는 김동실 이사장 회장엔 진최씨 부회장엔 황정화씨 제코브스카 옐레나 이사 유리 스말조프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 최 회장은 "커뮤니티의 의미있는 행사들엔 항상 참가할 계획"이라며 "비영리 단체들의 행사에 초청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무용 관련 세미나 20여회 행사 135회 5번의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한편 1년에 한번 갖는 종합 발표회는 한미교육원에서 22일 열린다.

▷문의:(323)428-4429 주소:3727 W. 6가 #607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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