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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한인업소 5곳으로 늘어···경찰, 리스트 확보후 한곳씩 차례로 급습

2개업소는 한인타운 대형 샤핑몰내 입주

LA한인타운내에서 가짜 명품인 '짝퉁' 제품 일제 단속이 실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LAPD 올림픽경찰서 풍기단속반(VICE)은 5일 "지난 20일부터 1주일간 코리아타운내 5개 한인 업소가 가짜 명품을 판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적발된 타운 한 호텔내 기념품 판매점 'J'업소 업주 조모(49)씨〈본지 8월4일자 A-3면>도 일제 단속의 결과로 확인됐다.

경찰은 J 업소 외에 다른 업소의 이름이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추가로 적발된 업소중 2개 업소는 타운 대형 샤핑몰내 입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VICE의 한 수사관은 "이미 체포된 조씨 이외에 체포된 한인은 아직 없지만 적발된 업주 수명에 대해 검찰이 형사기소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속은 동시다발적이라기 보다 제보를 통해 미리 짝퉁 판매 업소 리스트를 확보한 뒤 한곳씩 차례로 급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VICE는 적발된 5개 업소에서 총 2만8000달러에 달하는 명품 짝퉁 의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향후 타운내 짝퉁 판매 업소에 대한 올림픽경찰서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VICE는 "이번 수사는 올림픽경찰서 개장 이후 한인타운을 상대로 한 첫번째 짝퉁 단속"이라며 "이미 확보한 짝퉁 판매 업소 리스트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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