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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검찰청 '회계감사' 받는다···'직원보수 프로그램' 점검 착수

LA시검찰청에 대한 회계감사가 실시된다.

웬디 그루엘 시 회계감사관은 최근 카르멘 트루타니치 검사장에게 "직원 보수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준비가 됐다"며 감사를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검찰청 감사는 트루타니치 검사장이 선거 캠페인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감사를 받아야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감사를 받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트루타니치 검사장은 선거가 끝난 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이를 강조했었다. 〈본지 6월 30일자 A-4면>

시 검찰청에 대한 회계감사는 로라 칙 전 회계감사관이 추진하려다 로키 델가디요 전 검사장이 소송을 제기해 거부된 바 있다.



당시 LA수피리어 법원은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감사는 정기적인 회계감사 때만 가능하며 부서 전체에 대한 감사는 가능하지만 개별 사무실에 대한 감사는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리며 델가디요 전 검사장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한편 존 프랭클린 검사장 대변인은 "그루엘 회계감사관이 우리의 감사 요청을 받아들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회계감사 과정을 적극 돕겠다"고 답변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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