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여기자] 15년전 카터 전 대통령 방문 이후 최고 거물
김일성·김정일 만난 미 고위인사들
그 이전은 물론 그 이후에도 각료급 이상의 현직 관리가 북한을 방문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사례는 없다. 이번에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중량감에서는 올브라이트 장관을 능가하지만 공직에서 물러난 '개인' 자격이라는 점에서는 구별된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클린턴에 앞서 1994년 6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개인자격으로 방북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후 제네바 핵합의를 유도한 바 있다.
하원 외교위원회의 아태소위원장을 지낸 스티븐 솔라즈 전 의원은 1980년 7월18일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적이 있으며 91년에도 김 주석과 만났다.
솔라즈 의원의 80년 김 주석 면담은 사실상 북미관계에서 최초의 공식 접촉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주석은 솔라즈 의원에게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서명 당사자인 북-미간 협상을 제의하고 필요할 경우 남한 당국자를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키는 것을 고려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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