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갈등' 평통 출발부터 잡음···임원진은 내리고 일반위원 인상
불만 높아져
당초 회장단은 지난 달 출범을 앞두고 회장단과 위원들의 연회비 인하를 추진하겠다〈본지 7월3일자 A-3면>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부회장단 등 일부 임원진의 연회비만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위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14기 예산안에 따르면 수석부회장의 연회비는 2500달러로 13기 2차년도의 4000달러와 비교해 1500달러가 인하됐다. 부회장도 2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하향조정됐으며 분회장은 16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약간 내렸다.
반면 분과위원장 감사 간사 고문급 임원들의 회비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랐으며 부간사급도 7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또 당초 일반 위원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회비인하를 추진하겠다던 일반위원의 연회비는 500달러로 동결됐다.
LA평통 한 관계자는 "오히려 임원진의 회비는 내리고 일반위원들의 회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매년 회비가 불확실하게 바뀌는데 이를 정하는 확실한 기준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민주평통측은 11기 부터 13기 까지의 위원회비 통계를 통해 평균치를 산정했다는 입장이다.
박철웅 부회장은 "13기와 비교했을때 출판비 예산을 빼고 나면 전체 예산 규모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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