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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도프 호화주택 4채 매물로···총 처분가격 3000만달러

팔린금액 피해자에 배분

역대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로 옥살이를 하고 있는 버나드 메이도프의 호화주택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머니는 4일 메이도프의 호화주택 4채가 판매를 기다리고 있으며 팔린 금액은 피해자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도프는 맨해튼 롱아일랜드 플로리다 등에 주 거주지 및 휴가용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의 잠정평가금액은 700만달러다.

롱아일랜드 몬턱 비치 절벽위에 있는 3000스퀘어피트 크기 주택은 최소 감정가 7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6475스퀘어피트 크기에 5베드룸 주택은 해안가를 끼고 있어 보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리스팅 가격은 750만달러 정도.

미국 내에 위치한 이들 3개 주택 외에도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에 있는 별장이 150만달러 정도 값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보트와 가구 등의 가격이 600만달러로 총 처분가격은 3000만달러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희대의 금융사기범' 메이도프의 주택이라는 점이 부동산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평가기업 밀러 새뮤얼의 조나단 밀러는 "유명인사와 관련되면 보통 가격이 오르지만 메이도프는 범죄자라서 오히려 가치가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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