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9월중 나온다…질병예방통제센터 발표
미국 정부가 임신한 여성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정했다.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9일 애틀랜타 본부에서 15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예방접종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DC는 오는 9월 신종플루 백신이 대량생산된 후 우선 예방접종 순위를 발표했다.
일단 임신여성과 6개월 미만 유아를 돌보는 가정, 보육 관련 종사자, 생후 6개월부터 24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 천식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않는 25세에서 64세까지의 사람, 의료.보건종사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이 접종된다.
우선 접종순위에 포함된 인구는 1억6000만명 가량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다.
또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제외된 사람들은, 우선순위자들에게 백신 공급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임산부가 우선 예방접종 순위에 오른 것은 신종플루로 인한 임산부 사망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는 4만3771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파악됐으며, 이 중 302명이 사망하고 5000염이 입원했다.
사망자 가운데 266명 중 임산부는 15명으로, 전체의 6%를 차지고 있으며, 입원률 역시 일반인의 4배로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다.
반면 노인에게 최우선적으로 공급되던 다른 백신과 달리, 노인들은 이번 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대상에서 제외됐다. CDC는 “지금까지 신종플루가 65세 이상 고령자 사이에서 가장 낮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신종플루 백신은 오는 9월 대량생산이 시작돼 4000만 개의 백신 샘플을 정부와 의료, 보건기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개 제약회사들은 10월부터는 한달에 8천만개의 백신을 꾸준히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JC는 “청소년 우선 예방접종 계획에 밝혀짐에 따라, 오는 8월 개학을 앞둔 조지아 학부모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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