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의 '요리칼럼'] 페루 요리 '세비체'
삶은 문어 식초에 재워서 만들어
세비체란 본래 한국의 김치만큼이나 대표적인 페루의 요리다. 각종 해산물을 레몬과 식초 라임과 소금 등으로 절인 다음 오이등 각종 야채로 만든 살사등을 섞어 만든 마치 오징어 초무침이나 골뱅이 파무침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이다.
지구촌 반대편에 사는 사람이 생각해 낸 음식문명에서도 그 상통함을 깨닫게 한다. 이제는 남미의 어디를 가도 쉽게 접할수 있는 세비체 요리는 불을 가하여 조리하지 않아도 쉽게 만들수 있고 라임이나 레몬즙에 입맛까지 살려주니 무더운 여름날 부엌에서 상심하는 이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한가지 해물만으로도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로 바꾸어 소개해 본다.
◇재료(2~4인분)
삶은 문어 0.3lb(약 150g) 방울토마토 8개 레몬1/2개 식초 3큰술 올리브유 3큰술 베이즐(다진것) 1큰술 파셀리(다진것) 1큰술 소금 후추가루 마늘 2쪽 여분의 올리브유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삶은 문어는 한입 크기로 썰어 식초를 뿌려 냉장고에 1시간 가량 재워 둔다.
2.레몬은 얇게 썰은것 2장을 8등분으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 한다.
3.팬에 올리브유를 1큰술 붓고 얇게 져민 마늘을 재빨리 튀겨 마늘칩스를 만든다.
4.나머지 레몬은 즙을 짜서 그릇에 담고 레몬 조각과 방울토마토 다진 파셀리와 다진 베이즐 그리고 소량의 소금과 후추가루 올리브유 3큰술을 넣어 섞는다.
5.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문어와 4의 재료를 모두 섞어 냉장고에 30분간 차갑게 마리네이드(절임)한 다음 먹기 바로 전에 마늘칩스를 뿌려 낸다.
Tip)
오징어나 한치를 이용해도 좋고 새우나 패주 등을 곁들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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