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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발견 10대 소녀, 한인 타운서 대낮에 납치

지난 주말 LA다운타운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10대 백인소녀가 백주 대낮에 한인타운에서 납치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PD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릴리 버크(17)양 살해 용의자로 찰스 새뮤얼(50)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버크 양이 유괴된 것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버크 양은 7가와 윌셔 플레이스 인근 사우스웨스턴 법대에서 서류를 찾아오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이 학교를 찾았다.

심부름을 끝낸 버크 양은 7가 선상에 주차된 자신의 볼보차량으로 향하던 중 새뮤얼과 마주쳤고 자신의 차량과 함께 유괴됐다. 차량과 행인이 많은 대로에서 한낮에 저질러진 범행이었다. 더욱이 한인타운 동쪽인 이 지역은 학교 캠퍼스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어 범죄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

붙잡힌 버크 양은 사건 발생 15시간여만인 다음날 오전 6시15분쯤 버크양은 4가와 알라미다 스트리트 인근 버려진 자신의 차안에서 폭행당하고 흉기에 목이 베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버크 양이 납치된 지역 인근의 감시카메라 장면을 분석하고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수사결과 용의자는 이미 수감중이었다. 새뮤얼은 버크 양이 납치된 지 2시간 30여분만인 오후 5시35분쯤 '노숙자촌'으로 불리는 3가와 노스앤젤레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마약소지로 체포됐던 것. 새뮤얼은 마약 중독자로 재활치료센터에서 나온 지 몇시간도 채 안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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