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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조기게양 꿈 같아' 참전용사 인정법안 숨은 일꾼 김한나양

한국전 정전일(7월 27일)을 기념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 통과를 축하하기 위한 리셉션 자리.

기념식 사회를 맡은 김한나(한국이름 김예진)씨의 눈엔 순간 눈물이 맺혔다.

미 하원과 상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함께 의회를 뛰어다녔던 김 씨.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존스 합킨스대학에서 국제정치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에게 법안 통과는 사활을 건 문제나 다름없었다.

김 씨는 “이렇게 빨리 법안이 통과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그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함께 일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워싱턴DC 링턴기념관 앞에서 열린 촛불행사에서 만든 대형 감사카드를 김씨가 법안 발의자인 찰스 랭걸(Charles B. Rangel) 연방하원의원에게 건네는 순간 미 참전용사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김 씨는 “이 모든 것이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을 추모하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며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미주 안인 젊은이들과 평화를 달성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미국 정치권에서 잊혀진 한국전쟁을 이슈화하기 위해 연방하원의원 435명 중 법안 제정에 참여했던 6명을 제외한 429명 의원의 지지서명을 받기 위해 일일이 사무실을 방문하고 참여 호소 편지도 보내는 등의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는 미국 참전용사들을 향해 “전쟁은 잊혀질 수 있지만 참전용사들은 잊혀질 수 없다”고 말하자, 윌리엄 맥 스웨인 전국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회장은 “이번 법안은 김한나 덕분에 통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우리 참전용사들은 그녀의 노력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 1.5세인 김 시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외교관이 되기 위해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한국역사에 관한 자료를 정치하다가 한국전 정전에 관한 기록을 보고 한미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법안 통과활동에 뛰어들게 됐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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