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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 강타한 신종플루···가주 16개 캠프장서 신고 접수

수백명 귀가…개학후 더 우려

신종플루(H1N1)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위협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7일 각종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수백명이 신종플루 유사 증세로 귀가조치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각 교육기관들은 개학 후의 사태를 더 우려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매년 전국적 규모의 여름캠프를 개최하고 있는 전미발육이상협회(MDA)는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했고 산타로사 지역 '뉴맨 스위그' 캠프측도 170명의 스탭중 25명이 감기증세를 보임에 따라 캠프 임시폐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8개 카운티내 16개 캠프장에서 신종플루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미밸리 지역의 알로님 캠프 조단나 플로레스 대표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증세로 일단 160여명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캠프 참가 학생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의료기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교육기관들은 여름방학 동안 확산된 신종플루가 개학 후 학교로 번질 수 있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LA통합교육구 킴벌리 우에다 학생의료서비스 디렉터는 "개학 후 학생들이 감염증세를 보일 경우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 관계자도 "학생들에게는 신종플루 감염방지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며 "기침을 할때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는 에티켓과 손을 자주 씻도록 하는 위생 교육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대학은 27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로 했으나 교직원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되자 이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한 UC계열 대학들은 개학 후 신종플루 확산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 위생손수건 등의 위생물품들을 교내에 구비해 놓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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