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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마취제로 사망' 경찰, 주치의 병원 급습

지난달 심장바미로 급사한 마이클 잭슨의 타살 가능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주치의가 사망 전날 잭슨에게 주사한 마취제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관계기사 10면>

AP 통신은 27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 "주치의 콘래드 머리가 강력한 성분의 약물을 잭슨에게 주입했으며 그것을 잭슨의 사망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면증에 시달렸던 잭슨은 잠을 청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프로포폴'이란 의학용 마취제를 처방받아 왔다.

그러나 주치의 머리의 변호인은 "잭슨에게 해로운 어떤 약물도 처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 입증을 위해 머리의 휴스턴 병원과 창고를 급습했으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휴스턴에서 병원을 운영해왔던 머리는 2006년 잭슨을 만났으며 그의 런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주치의가 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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