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비책 마련안되면···2년내 미국인 40% 감염
신종 인플루엔자(N1H1)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2년 내 미국인의 40%가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4일 더욱 적극적인 신종플루 백신 개발과 예방 수단의 강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또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9만명에서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CDC는 분석했다. 이는 감기 시즌에 발생하는 감기 환자 사망자의 두배에 달하는 숫자다.
미의학협회에 따르면 매년 감기 시즌에 약 3만6000명이 감기와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CDC는 미신고나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경우 등을 포함하면 미국 내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CDC에는 4만4000명의 감염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302명이다.
CDC의 톰 스키너 대변인은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는 노력들이 성공한다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환자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2년 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인 20억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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