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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야외급수 제한 한달만에···공원·녹지가 죽어간다

DWP, 시의회에 대형 녹지 제외 요청

LA시가 야외급수일 제한을 실행한지 한 달만에 공원 등 대형 녹지가 황폐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수도전력국(DWP) 이사회는 최근 시 의회에 3에이커 이상의 대형 녹지들을 급수 제한지역에서 제외해줄 것을 제안하기로 결의했다.

DWP는 지난 6월 1일부터 물부족 해소를 위해 일주일 중 월요일과 목요일에만 야외 급수를 허락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녹지가 조성돼 있는 공원과 묘지 골프코스 대학 학교 등으로부터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해 잔디가 시들고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시의회에 완화시킨 급수제한법을 제출하고 표결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선 이번 주부터 공원과 운동 경기장 수영장 등에 대해 긴급상황을 선포하고 예외적으로 매일 급수를 실시 중이다.

현재 이 지역은 매일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어서 잔디 고사가 우려되고 있다.

존 커크 머크리 시공원국 총 책임자는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어느 곳이 더 나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지역 녹지 전체가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고 다급하게 설명했다.

토니 카데나스 해당 지역구 시의원도 "파코이마 소재 릿치 발렌스 공원과 알렛(Arlet) 소재 브랜포드 공원의 잔디가 물부족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한조치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탐 라본지 시의원은 급수제한법 완화에 대해 "만약 잔디가 죽어버리면 이를 교체하는 비용이 급수비용보다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급수 제한으로 인해 시의 나무와 골프 코스의 잔디 등이 더 이상 죽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수정안에 지지를 보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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