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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 한인 큐레이터 크리스틴 김 임용

LA카운티미술관(LACMA:LA County Museum of Art)에 한인 큐레이터 크리스틴 김(사진)이 현대미술국 큐레이터로 임용돼 오는 9월15일부터 공식 활동한다.

이로써 LACMA에는 그대로 함께 2명의 한인 큐레이터가 활동하게 됐다.

크리스틴 김의 공식 직책은 김현정씨와 같은 어소시엣 큐레이터(Associate Curator). 현대미술국의 큐레이터들을 도와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가와 작품을 선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코네티컷 칼리지에서 미술사와 프랑스어를 복수 전공한 후 뉴욕대학(NYU)에서 미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크리스틴 김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흑인계 미술관인 뉴욕 할렘의 스튜디오 뮤지엄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이곳에서 국제 화단에 큰 발자취를 남긴 흑인 아티스트들의 전시회를 열어오며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불황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CMA는 최근 여러명의 큐레이터들이 다른 뮤지엄으로 이직 전시회 기획에 난관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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