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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무대로 한인들 성매매···아파트서 버젓이 영업

3개월 무비자로 입국

〈속보〉 북가주에서 성매매 혐의로 적발된 한인 여성들이 주택가를 무대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단속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급 아파트 단지에 본거지를 마련해 두고 대낮에도 버젓이 고객을 받았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고물품 거래 및 구인구직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 등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고객을 모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수사를 10개월여 동안이나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타운 주택가에서도 지난 4월 성매매를 벌이던 한인 업주와 종업원.손님들이 적발된 바 있다.

수사관계자들은 마사지 업소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성매매가 주택가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무비자 시행과 최근 한국의 성매매 단속등의 영향으로 한인 여성들이 2~3개월 단위로 미국에 머물며 매춘 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매매의 온상으로 낙인찍혔던 마사지 팔러들이 잇따라 단속에 적발되자 주택가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번 단속에서 적발된 한인 여성들이 한국에서 '원정 매춘'을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비자 프로그램의 부작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의 미국행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연루된 사기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한 유흥업소 업주는 "미국행을 약속한 여성들이 업주들로부터 비행기 표값 등 경비를 받아 잠적하는 일명 '탕치기'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신고를 할 수도 없고 난감한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샌호세.산마테오.마운틴뷰.더블린.서니베일 경찰국과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합동 수사를 벌여 한인여성 10명을 포함 30여명의 아시안 여성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하고 이중 업주 정모(38.산타클라라 카운티)씨를 포함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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