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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텍 전 상담디렉터 '실수로 집에 가져갔다'

조승희 기록 장기간 보관 해명

조승희 파일을 집에 보관해 왔던 버지니아텍 상담센터 전 디렉터는 “파일은 실수로(inadvertantly) 집에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로버트 밀러 전 디렉터는 “지난 2006년 2월 자리를 그만둘 때 개인 소지품을 싼 박스에 조승희 파일이 나도 모르게 들어와 있었다”고 변호사를 통해 23일 밝혔다.

밀러는 지난주 처음으로 박스를 열었고 이 파일이 들어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바로 다음날 밀러는 자신이 일했던 학교 상담센터로 이 파일을 반환했다.

이 파일은 그동안 분실된 채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조승희가 상담을 받았을 때 정신 상태 진단이 담겨 있기 때문에 만일 이 때 위험성이 감지됐다면 학교 당국 등이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워진다.

조승희는 다음해인 2007년 4월16일 32명의 학생, 교직원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이에 따라 이 기록의 내용과 사후 처리 과정이 피해자 가족들의 손해배상 소송 등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조승희의 정신상담기록이 담당 상담가의 집으로 옮겨진 경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이 파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홍알벗·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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