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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취업박람회] 셰라톤-웨스틴호텔 '호텔리어의 꿈 키우세요'

북버지니아 취업박람회에 숙박 컨벤션 업체가 올해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 자리 잡은 셰라톤 호텔과 웨스틴 호텔은 올해 신규 채용 인력을 대거 확보해 놓고 관심 있는 한인들의 영입을 적극 기다리고 있다.

셰라톤 호텔은 고객 서비스 파트에서 일할 벨 도우미와 주차요원, 주방 파트에서 일할 수석 부총 주방장, 객실 서비스 파트의 룸 서비스 요원 등 약간 명을 채용한다. 구인 리스트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호텔 측은 적격자를 대상으로 수시 채용하고 있다.

현재 셰라톤 호텔의 한인 직원으로는 컨벤션 이벤트를 담당하는 신디 양 매니저(사진)가 대표적이다.



컨벤션 이벤트는 호텔 대형 홀 등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를 말한다. 업체나 기관들의 각종 세미나는 물론 단체의 파티 등 호텔에서 숙박 기능 만큼이나 발달한 것이 컨벤션 기능.

실제로 미국의 대표적 휴양지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각급 호텔들은 숙박률 저조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컨벤션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현재 컨벤션의 메카로 탈바꿈했다.

신디 양 매니저는 1.5세 이민자로서 영어와 한국어의 이중 언어에 능숙한 장점을 살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를 상대로 컨벤션 유치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0여년간 다른 호텔에 근무했던 신디 양이 3년전 셰라톤으로 전격 스카웃된 것도 이같은 능력을 간파한 호텔 측의 영입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 매니저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근면과 성실로 종사하다 보니 호텔 경영진 측에서는 한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인들의 경우 지금 호텔리어로서의 부푼 꿈을 키워가는 인재들이 적지 않다. 신디 양 매니저에게도 “어떻게 하면 호텔에서 일할 수 있느냐”,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라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는 문의가 쇄도한다고 한다.

신디 양은 호텔 직종을 꿈꾸는 구직 희망자들에게 “일단은 호텔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처음부터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는 컨벤션 이벤트 매니저를 노리고 일을 찾아서는 거의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

신디 양도 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여행업에 종사했던 게 인연이 돼 호텔업에 발을 들여 놓았고 세일즈 코디네이터, 케이터링 매니저 등을 거쳐 오늘의 위치에까지 오게 됐다.

실제로 호텔을 총괄하는 현직 매니저급들 중 벨보이나 주방부터 시작한 경우가 적지 않다. 또 호텔 직종 구석구석을 두루 경험한 매니저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기 좋다고 한다.

신디 양 매니저는 “꼭 화려한 학벌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리어는 참 매력있는 직종”이라며 “박람회장에서 즉석 인터뷰도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단정한 옷차림과 이력서 등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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