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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로 원정 매춘 한인여성 10명 체포···대부분 20대 후반 유흥업소 여성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대규모 성매매 업소 단속이 이루어져 한인 여성 10여명을 포함 30여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주말 서니베일.산호세.산타클라라 경찰국은 합동으로 사우스베이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성매매 업소를 급습 이들 성매매 여성과 업주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적발된 한인 여성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이며 미국으로 '원정 매춘'을 온 직업 여성들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적발된 한인 여성들은 한국으로부터 무비자 여권으로 미국에 입국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미 무비자 시스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들 성매매 업소들은 날로 강화되는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 광고를 하는 등 점조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의 사진을 올렸지만 업소 위치는 전혀 나타내지 않았고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가며 손님들과 연락하는 방법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들은 한국 외에 중국.대만계 여성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업주들은 모두 중국계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에는 국토안보국 요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적발된 여성들에게는 불법 취업과 성매매 혐의에 따른 법원 출두 명령서만 발부되고 모두 풀려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은 아직 공식적으로 사건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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