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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정신상담 기록 발견…분실된지 2년여만에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조승희의 정신 상담 기록이 발견됐다.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22일 2년 전 32명의 생명을 앗아간 버지니아텍 사건 용의자인 조승희와 다른 학생들의 정신상담 내용이 담긴 기록이 버지니아텍 의료센터 디렉터인 로버트 밀러 박사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케인 주지사는 조승희의 정신과 상담 기록이 사라진 경위에 대해 버지니아 주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며 이 센터에서 기록이 유출된 것은 불법 행위라고 덧붙였다.

사라진 조승희의 정신과 상담 기록은 총기 사건 발생 1년 전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사 당국은 상담 자료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

이에 대해 로버트 밀러 박사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조승희의 정신과 진료 기록이 사라진데 대해 의혹을 제기해왔으며 이 기록이 뒤늦게 발견된 것에 대해 사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4월 2명의 피해자 가족들은 버지니아텍 사건 2주년을 맞아 버지니아 주와 학교 상담센터 등을 상대로 조승희가 정신과 상담 과정에서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관계 당국의 직무 유기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조승희는 지난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텍 캠퍼스 내 강의실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수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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