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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플랜 통과시, MD 세금 폭탄 전국 6위

오바마 행정부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의료보험 개혁(Health Care Plan)이 연방의회를 통과할 경우 메릴랜드 주민들의 세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소재 납세 재단(Tax Foundation)이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를 전제로 주별 세금 부담금을 조사한 결과 메릴랜드 주민들은 소득세 가운데 달러당 56센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6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위한 누진세 적용에 따라 전국 1위의 소득수준을 기록한 메릴랜드 주민들은 그만큼 더 큰 부담을 져야 한다고 납세 재단은 밝혔다.

의료개혁안에 따르면 조정후 소득이 부부 합산시 100만달러, 1인 기준 80만달러를 넘을 경우 5.4%의 누진세가 적용되고, 5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이하는 4.3%, 35만달러~50만달러 소득자는 1%의 누진세가 부과된다.

더욱이 메릴랜드는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게는 소위 백만장자세인 6.5%의 누진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주정부 세금을 비롯 각종 지방세, 여기에 오말리 행정부의 10만명 추가 헬스 케어 제공 비용 등을 포함하면 고소득층의 세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납세재단측은 설명했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메릴랜드를 제외하고 버지니아는 전국 24위, 펜실베이니아는 전국 37위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덧붙였다.

이처럼 메릴랜드 무진들의 세 부담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일부 고소득층은 세부담은 적은 다른 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언론들은 보도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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