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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보개혁 '올인'···22일 기자회견서 '조속 입법' 촉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혜택받을수 있는 의료보험 개혁에 정치생명을 걸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7월 한달내내 건강보험 개혁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 지지를 확산시킨데 이어 22일 기자회견에서 "의회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루빨리 개혁입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할 방침이다.

비록 오바마의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는 상황이지만 공화당은 물론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까지 의보 개혁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겨냥한 것이다. 오바마는 의회예산국(CBO)이 보고서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앞으로 10년동안 연방 재정적자가 1조 달러 추가발생한다"는 전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앞으로 10년간 재정적자에 한푼이라도 돈을 보태는 어떠한 보험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건강보험제도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추진중인 건강보험제도는 "몇 세대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며 당파성을 떠나 장기적 국민복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오바마는 의학협회(AMA) 연례 회의 연설에서 건강보험 제도를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제너럴 모터스(GM)에 비유하며 조속한 개혁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22일 저녁 '프라임 타임'에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건강보험 개혁은 고질적인 재정적자만 키울 것"이라는 공화당 반대파의 주장을 물리치고 국정 최우선 순위인 건강보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지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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