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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로 가뭄 이기자' 인랜드엠파이어, 급수 70% 자체해결

그중 50%는 지하로 내려간 빗물 활용

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가뭄을 극복할 방안으로 '지하수 활용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LA타임스는 20일 지하수를 적극 활용해 지역에 공급하는 물의 절반 이상을 자체 해결 중인 샌버나디노 카운티 인랜드엠파이어의 사례를 2면에 걸쳐 비중있게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인랜드엠파이어유틸리티국(IEUA)이 지역에 공급하는 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치노 지하수 분지(Chino Groundwater Basin)'를 통해 나온다. IEUA는 샌가브리엘 산맥의 정상을 덮고 있는 두터운 구름층에서 내리는 비와 지표수를 '치노 분지'에 모으고 분지에서 대수층으로 내려간 물을 담수공장을 통해 걸러내 지역에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이 같은 방식을 통해 IEUA는 현재 지역에 공급하는 물 가운데 무려 70%를 지하수(52%)와 지표수(6%) 재활용수(12%)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타 지역에서 수입하는 물의 양은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LA의 전체 공급량 가운데 88%를 수입분에 의존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이다. LA의 공급수 가운데 지하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불과하다.

1999년 IEUA에 고용돼 현재의 시스템을 만든 리차드 앳워터 사무국장은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자체적으로 급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며 "남가주가 물을 수입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IEUA의 방식처럼 자체적인 급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LA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LAEDC)는 지난해 카운티 급수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을 저장하고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물부족 해결책으로 제시했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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