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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국수’ 소비자 경악…한인 식품점들 전액 환불 조치

공업용 에탄올 국수가 한인마켓에서 유통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소비자들은 경악하고 있다. <본지 7월 20일자 a-1면>

해당사에서는 수출용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팰리세이즈파크 노영아씨는 “‘멜라민 제품’ 파동으로 중국산 제품을 절대 안 먹고 대신 한국산을 주로 사왔는데 이제는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이라고 한숨 쉬었다.

플러싱 김진경씨는 역시 “‘생우동’과 ‘자장면’은 아이들이 좋아해 자주 먹었다”며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문제가 된 삼두식품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생산하고 있는 ‘왕’과 ‘해오름’ 브랜드에까지 미치고 있다.

포트리 김선아씨는 “삼두식품이라는 브랜드는 잘 몰랐는데 ‘왕’이나 ‘해오름’ 제품들은 가끔 구입했는데 앞으로 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들의 회수를 19일 모두 끝낸 한인 마트들에는 해당 제품 구매 고객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마트측에서는 이에 대해 100% 환불해주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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