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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도 '소토마요르 지지'···대법관 인준 표결 무난할 듯

역사상 최초의 라티노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소니아 소토마요르 판사에 대한 연방 상원의 인준 청문회가 나흘간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그동안 소토마요르 지명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던 공화당 의원들이 속속 지지입장으로 돌아서며 상원의 인준표결은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리처드 루가(인디애나) 상원의원은 17일 "소토마요르 판사가 대법관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 공화당내 유일한 라티노 상원의원인 멜 마르티네스(플로리다)와 메인주가 지역구인 여성 상원의원 수전 콜린스.올림피아 스노우도 소토마요르의 인준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청문회 이전까지만 해도 소토마요르 지명자의 과거 판결과 발언들을 문제삼아 강도높게 비판해온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청문회를 거치며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판사로서의 기록에서 급진적인 면모를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당의 찰스 그래슬리(아이오아) 의원은 청문회 도중 무심코 "소토마요르 대법관"이란 호칭을 사용 인준이 기정사실화된 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에 따라 상원 인준작업은 다음주 법사위 표결을 거쳐 8월초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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