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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라스베이거스 서커스 공연, '한인여성 단원' 떴다

수중발레 국가 대표 출신, 홍연진씨 '태양…' 첫입단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서커스 공연에 첫 한국인 단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홍연진(23)씨.

홍씨는 지난 5월 28일부터 벨라지오 호텔의 상설 서커스공연 'O'쇼에서 수영 안무 공연가로 데뷔한 이래 하루 2차례의 공연에 나서고 있다. 'O'는 세계적인 공연기업으로 잘 알려진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공연 가운데서도 '특급 흥행쇼'다.

150만 갤런의 풀(pool)과 무대 위에서 수중 연기자들과 공중 그네 타는 곡예사 등 75명의 아티스트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펼친다. 특히 'O'쇼 공연장은 최근 인기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촬영무대로 쓰여 한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태양의 서커스는 강인한 체력 예술적 감수성과 창조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입단 조건으로 인해 아시안들에게 유난히 벽이 높았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체조.육상 등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지원해 1년에 한번 있는 오디션 경쟁률이 100대 1이 훌쩍 넘는다. 예술적 잠재력을 강조하는 까닭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고배를 마시기도 한다.



현재 '태양의 서커스'단에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공연 단원이 있다.

홍씨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수년 전부터 다양한 배역이 개발되면서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일본.대만 국적의 공연자가 선발됐지만 한국 출신은 전무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공연기업으로 현재 MGM호텔의 '카(KA)' 윈 리조트의 '르 레베(Le reve)' 미라지 호텔의 '비틀스 러브(Beatles Love)' 뉴욕뉴욕 호텔의 '주매니티(Zumanity)' 등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공연을 도맡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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